최종 조정기일 5월 3일로 연장
울산시내버스 노사가 3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다만 26일 예고한 파업은 유보하고, 5월 3일 최종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26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조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파업 전 마지막 조정 회의를 진행했으나 오후 11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파업이 가시화되자 지노위 공익위원 전원은 법적 조정 만료일(5월 3일)까지 교섭 진행을 권고했고, 노사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최종 조정기일은 5월 3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노조 관계자는 “회의와 정회를 수차례 거듭했지만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다”며 “긴급 대표자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사는 올 1월부터 7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물가상승률과 그간 실질임금 감소분을 고려해 올해 임금 7.4% 및 특별상여금 인상, 퇴직금 적립률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적자상태에서 추가 재정지출은 어렵다며 임금 2%와 식대 500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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