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 지난해 1분기보다 58% 감소
"1분기 저점... 2분기 매출 반등 기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3조4,02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5조881억 원, 영업손실 3조4,0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1조8,984억 원) 이후 2분기 연속 적자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4%, 지난해 1분기 대비 5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79%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증권가 평균 예측보다는 다소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최근 한 달간 증권사 보고서를 종합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조8,871억 원을, 영업손실은 3조6,64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다운턴(시장 하강기)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 손실은 확대됐다"며 "그러나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