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드라마 '오아시스'가 남긴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드라마 '오아시스'가 남긴 것

입력
2023.04.28 15:12
0 0

25일 종영한 KBS2 드라마 '오아시스'
'오월의 청춘'·'재벌집 막내아들' 이어 시대극 매력 증명

장동윤이 '오아시스'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오아시스'는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KBS2 캡처

장동윤이 '오아시스'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오아시스'는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KBS2 캡처

배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가 '오아시스'를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시대극의 매력을 제대로 갖춘 이 작품은 세 사람에게 실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운, 소중한 오아시스였다.

25일 KBS2 드라마 '오아시스'가 종영했다. '오아시스'는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점암댁(소희정)은 이두학(장동윤) 오정신(설인아) 최철웅(추영우)의 앞에서 그간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놨다. 이두학과 최철웅이 사실은 피를 나눈 형제라는 내용이었다. 이두학은 최철웅의 앞에서 황충성(전노민)이 친부 이중호(감명수)를 죽였다는 사실까지 알려줬다. 최철웅이 비밀에 대해 듣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황충성 측 사람들이 나타나 이두학을 총으로 쐈다. 김형주(도상우)가 이두학을 구하기 위해 나타났지만 그는 다시 한번 총에 맞았다.

그러나 이두학은 죽지 않았고 최철웅과 더욱 돈독해졌다. 이두학 최철웅 형제와 오정신은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두학과 최철웅은 투닥거리면서도 사이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두학은 최철웅에게 "나 앞으로 네 뒤치다꺼리를 안 할 거다"라고 했고 오정신은 못 말리겠다는 듯 "누구 먼저 때릴까"라고 말했다.

설인아가 '오아시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지난해 출연했던 드라마 '사내맞선' 속 진영서의 모습을 지워낸 채 정의롭고 성숙한 오정신 역을 소화했다. KBS2 캡처

설인아가 '오아시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지난해 출연했던 드라마 '사내맞선' 속 진영서의 모습을 지워낸 채 정의롭고 성숙한 오정신 역을 소화했다. KBS2 캡처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그 시절의 교복, 거리의 모습 등은 누군가가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만들었고 또 다른 누군가가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랜만에 시대극이라 재밌더라" "시대극이 더 재밌는 것 같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오아시스'는 '오월의 청춘'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다시 한번 시대극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청춘들의 로맨스 또한 시선을 모았다. 오정신과 이두학 최철웅의 삼각관계는 설렘과 긴장감을 모두 자아냈다. 최철웅에 대한 출생의 비밀도 '오아시스'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였다. 가난했던 이두학과 금수저 최철웅 사이에 있었던 벽이 허상에 불과했다는 점은 극에 매력을 더했다. 더불어 출생의 비밀을 무기로 쓰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사이의 갈등이 그려지면서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맡은 캐릭터들을 소화했다. 장동윤은 이두학의 굴곡진 인생을 그려내면서 그의 다양한 면모를 표현했다. 설인아는 지난해 출연했던 드라마 '사내맞선' 속 진영서의 모습을 지워낸 채 정의롭고 성숙한 오정신 역을 소화했다. 추영우 또한 최철웅의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며 넓어진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오아시스'는 시청자들에게도, 배우들에게도 큰 의미를 남기며 막을 내렸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