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언론에 공개..."4분기 개장 목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내년 1분기부터 운영
26일 오전 인천 중구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사 현장 모습.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26일 오전 인천 중구 왕산해수욕장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이에 있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 리조트) 1단계 공사 현장. 황동색 외관의 호텔 타워 3개 동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1,275개 객실 규모의 호텔 타워 뒤에는 대형 유리돔이 솟아 있는 건물이 보였다. 실내 워터파크와 상점, 식당 등이 들어설 이 건물 뒤에선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연장(아레나) 공사가 한창이었다.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 공사에 투입된 철골 양만 5,000톤에 이른다. 현장 관계자는 "리테일 공간에는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마이클조던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 바비큐 등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연말로 예정된 아레나 첫 공연을 위해 여러 유명 아티스트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인천 중구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의 디지털 스트리트 공사 현장 모습.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현재 골조·외관공사가 90%가량 끝난 인스파이어 리조트 1단계 공사의 공정률은 63% 수준이다. 다음 달부터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착수해 올 4분기 완공·개장한다는 게 목표다. 올해 문을 여는 시설은 호텔과 아레나, 실내 워터파크, 잔디광장 등 야외 놀이시설 및 컨벤션시설 등이다. 천장과 벽에 설치된 대형 LED를 통해 디지털 쇼를 보여주는 디지털 스트리트 등도 함께 선보인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5성급 호텔 등급을 받은 뒤 내년 1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당초 10월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4분기 중 개장으로 수정했다. 신입 사원 공개 채용도 6월에서 7월로 한 달 늦췄다.
미국 카지노 복합리조트 운영 기업 모히건이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2046년까지 4단계에 걸쳐 총 6조 원을 투입해 등북아시아 최대 규모 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스파이어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직원과 고객, 지역사회 모두의 이익에 기여하는 복합리조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인천 중구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호텔 타워 공사 현장 모습.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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