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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카페리 엔진 결함... 운항재개 한 달 만에 또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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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카페리 엔진 결함... 운항재개 한 달 만에 또 고장

입력
2023.04.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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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초에도 엔진결함 이상
7주간 운항 정지됐다 재운항

2만7,000톤급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한국일보 자료사진

2만7,000톤급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가 출항 1시간 만에 엔진 이상으로 회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주 전 엔진 부품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달 말 승객 운송을 재개한 지 한 달 만에 또 고장 난 셈이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5분쯤 인천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2만7,000톤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 호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다. 이 카페리는 승객 155명을 태우고 이날 오후 7시 50분쯤 인천항을 출항해 다음 날(25일) 오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인천해수청은 출항 후 엔진 이상을 파악한 선사 측 보고에 따라 선박 회항을 결정했다. 다만 어떤 이유로 엔진 고장이 났는지 등 구체적인 원인과 위치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항만당국과 해경은 선박이 안전하게 회항하도록 안내한 뒤 승객들을 귀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비욘드 트러스트 호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를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20일 운항을 재개한 카페리다. 하지만 올해 2월 4일 엔진 부품 결함이 일어나 결항 후 안전성 검증을 위해 7주 동안 멈췄다가 지난달 29일 승객 운송을 재개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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