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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25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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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25일 문 연다

입력
2023.04.23 11:3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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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 초대해 현판식만 진행 예정
당분간 文 직접 운영… 문화 행사도 준비

지난 1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 건물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 건물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가 자리잡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25일 책방을 연다.

23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책방 영업을 시작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책방 이름은 당초 알려진 대로 ‘평산책방’으로 확정됐다. 사적 활동인 만큼 개점에 따른 별도 언론 공개나 공식 기념행사는 없다. 다만 개점 당일 오후 늦게 마을 주민들만 초대해 현판식을 진행한다.

책방에는 당분간 문 전 대통령이 상주하며 운영과 관련한 일들을 직접 챙긴다. 노무현재단 관계자 등도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개점 이후 정기적인 문화 행사도 준비 중이다.

평산마을회관 우측 골목길 끝 모퉁이에 자리 잡은 책방은 건축면적 142.87㎡(43평) 규모로 단층이다. 문 전 대통령 사저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이자 마을 주민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너른 마당과 작은 황토방을 갖췄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자택과 300m 거리에 있는 주택과 대지 등 3필지 695㎡(210평)를 8억5,000만 원에 구입했다. 일반주택에서 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로 용도 변경해 커피 등 음료나 음식 판매도 가능하다. 주택 내부만 리모델링해 2~3월 중 책방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골조 보강 작업 등이 길어지면서 이달 13일 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양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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