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동행축제 추진 계획 알려

이영(왼쪽 네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함께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다음 달 1~28일 전국 각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해외시장 수출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개최해 내수 시장 촉진에 그쳤던 지난 행사의 한계를 극복할지 주목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대전 은행동 상인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우수제품 중소기업,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과 함께 5월 동행축제 추진 계획을 알렸다. 온·오프라인 250여 개, 전통시장·상점가 1,812곳, 백년가게 2,262곳 등 판매채널을 통해 1만9,000여 개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 동행축제는 5월 가정의 달과 중소기업주간의 의미를 담아 국민과 기업이 모두 참여해 교류하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판촉 중심 소비 캠페인에서 벗어나 전국 각지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온 국민이 작은 소비부터 큰 투자까지 힘을 모으는 '온 국민, 힘 모으기!'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전국 30개 지역축제 현장에서 판촉전도 벌인다.
또 지난해 10·29 참사를 겪었던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태원에 새로운 불을 밝히는 '위시볼 행사'를 다음 달 12일부터 이태원 메인거리에서 개최한다. 중소기업주간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주도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좋게 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한 나눔 콘서트, 바자회 등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열린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동행축제가 진행된다.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중기부는 다음 달 12~14일 일본에서 한류 콘서트와 연계한 판촉전을 진행하는 한편 공항 면세점, 북미·중국·일본·아세안 등 권역별 글로벌 유통 플랫폼 등을 통해 우수 상품에 대한 수출도 돕기로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경제 활력을 위해 작은 소비부터 큰 투자까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경제 반등을 위해 동행축제로 전국을 뜨겁게 달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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