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다음 달 14일 방송 마지막으로 하차
'중년의 불도저' 자처한 서경석
코미디언 서경석이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를 떠난다.
서경석은 다음 달 1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 하차한다.
그는 2015년 7월 27일 전임 남성 진행자인 배우 강석우로부터 바통을 받아 활약을 시작했다. 만 7년 9개월 만에 하차를 결정한 그는 재치 있는 입담과 깔끔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여성시대' 터줏대감 양희은과의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서경석은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 '중년의 불도저'를 자처했다. 그는 2021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등 끝없는 도전 행보를 보여주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많은 청취자들에게 응원을 전해왔다. 서경석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진행자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그는 1993년 MBC 공채 4기로 데뷔했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를 진행하며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신인상,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여성시대'는 MBC 표준FM에서 매일 오전 9시 5분에서 11시까지 방송된다. 1975년 '임국희의 여성살롱'으로 시작해 1988년 '여성시대'로 프로그램명을 바꾼 후 지금까지 같은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양희은은 24년째 '여성시대'의 진행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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