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B·C노선 닿지 않는 지역에 신설 추진
GTX 노선. 국토부 제공
경기도는 20일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A·B·C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을 위해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GTX 플러스는 현재 추진 중인 GTX A·B·C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에 추가로 D·E·F 노선을 신설해 주민 출퇴근을 돕기 위해 제안한 김동연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GTX D·E·F노선 신설을 위해 첫발을 떼는 이번 용역은 경기연구원을 대표사로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경기도는 현재 GTX-D 노선의 경우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연결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GTX-E 노선은 인천∼시흥·광명 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GTX-F 노선은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으로 구상 중이다.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사업 목표다.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용역에서 구상한 경기도 순환철도망 계획의 준GTX급 완성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정부가 검토 중인 F 노선과 유사하다. 경기도는 GTX 신규 노선 주변의 도시개발(역세권 복합개발) 후보 지역 발굴과 개발 방안을 검토한 뒤 경제성 분석 시 타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및 도시개발 수익을 활용한 재원 조달 연계 방안도 연구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는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의견 제시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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