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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4~30일 국빈 자격으로 미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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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4~30일 국빈 자격으로 미국 방문

입력
2023.04.20 12:12
수정
2023.04.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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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상회담, 27일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 도착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의 첫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 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6일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은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포함해 여러 일정을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인권의 공동 가치에 기반한 동맹의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 과제를 진단할 계획이다. 이어 보스턴으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은 28일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과의 대담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하버드대를 방문해 케네디스쿨에서 첫 정책연설도 진행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0년간 미국이 이끌어온 경제적·정치적 자유의 확대 과정을 회고하고 우리가 사는 디지털 시대의 자유의 양면성에 대한 생각을 연설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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