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된 지 수십년 된 노후 산단 디지털?친환경 탈바꿈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추진위원회를 공동으로 열고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부산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인천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업단지'로 추가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창원 국가산단, 경기 반월시화국가산단 등 기존 국가산업단지 중 스마트그린산단을 지정해 제조 공정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화,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반월시화산단을 비롯한 4곳, 2020년에는 대구 성서산단을 비롯한 3곳, 2021년에는 울산 미포산단을 비롯한 3곳, 지난해에는 충북 청주산단을 비롯한 4곳을 지정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전남 광양국가산단은 △ 철강산업 저탄소 기술개발 △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기반시설 재정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신평·장림일반산단을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고급인력 양성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노후공단을 재정비하고 생산액, 수출액, 고용인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한국수출국가산단 내 부평·주안 지역을 거점으로 삼고, 인천기계산단·인천지방산단·뷰티풀파크산단을 연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산업단지를 탈바꿈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구상하는 핵심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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