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스피 현금배당 2조 원 감소... 주주 환원 노력은 계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스피 현금배당 2조 원 감소... 주주 환원 노력은 계속

입력
2023.04.19 17:02
수정
2023.04.19 17:10
0 0

시가배당률 5년 내 최고, 2.7%
금리 상승에 수익률은 '그닥'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윤주영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윤주영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현금배당액이 전년 대비 2조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법인의 71%(784곳 중 557곳)가 총 26조5,854억 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법인 수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지만, 총배당액이 7.1% 줄었다.

그럼에도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 및 안정적 배당정책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거래소 평가다. 지난해 현금배당 실시 법인 중 2년 연속 배당한 곳이 94.8%(528개사)로 전년 대비 2.7%(14개사) 증가했기 때문이다.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곳도 80.1%(446개사)였다.

보통주(2.7%)와 우선주(3.01%) 모두 평균 시가배당률은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국고채 수익률과의 차이는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2.65%로 뛰었기 때문이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웃도는 법인 수도 444개사에서 239개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은 전년도와 유사한 35%대를 유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총현금배당액은 2년 연속 2조 원을 넘겼다. 지난해 594개 법인이 총 2조1,774억 원을 배당해 전년도(589개사에서 2조2,040억)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5년 연속 배당한 비율은 61.1%(360개사)로 2.7%(19개사)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금리 대비 수익률은 나빴다. 평균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크게 밑도는 1.8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에 못 미친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29.8%로 2.9%포인트 높아졌는데, 거래소는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평균 배당성향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윤주영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