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다' 이승윤 22일 인문학 강의
인기 역사 강사 최태성은 24일 서구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개그맨과 역사 강사들이 대구에서 잇따라 강단에 오른다.
19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대구 남구 봉덕동 앞산공원고산골사무소 앞 잣나무 숲에서 열리는 '숲속 힐링 인문학 강의'에 MBN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인 개그맨 이승윤이 강사로 나선다. 이승윤은 이날 '자연인에게 배운 진짜 행복'이라는 주제로, 방송에서 만난 자연인들의 행복을 전파한다.
이승윤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2012년 8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년 넘도록 산 속에서 자급자족하는 자연인을 찾아 생활상과 생존기를 경험했다. 특히 첫 방송 때 자연인의 괴식인 '생선 대가리 카레'를 본 뒤 인상을 쓰는 모습은 지금까지 547회 방송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 남구의 숲속 힐링 인문학 강의는 지난 2019년 앞산 잣나무 숲에서 처음 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2022년은 대덕문화전당 야외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3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남구는 코로나19 이후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관심도가 늘어나 '자연'에 초점을 맞춰 특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오후 2시 서구 이현동 서구문화회관에서는 역사 강사 최태성 씨가 나서 '그들은 왜 콩가루 집안이 되었나'라는 이름으로 역사 속에서 배우는 자녀교육과 소통리더십을 강연한다. 최씨는 이날 조선시대 임금인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 등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EBS 등에서 역사분야 인기 강사로 활동 중인 최씨는 KBS '역사저널 그날' 등 교양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이다.
대구 서구는 지난해 교육부 미래교육지구로 지정됐고, 청소년 진로설계를 위한 학부모 특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을 초청해 자녀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부모의 역할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강사와 주제를 선정해 필요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방향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참고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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