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7일 예천스타디움서 개최
45개국 1,500명 참가해열전
경기장 통역 숙박 교통 등 점검
경북 예천군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리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40여 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다.
군에 따르면 6월4~7일 나흘간 예천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년 마다 20세 이하 아시아 육상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이다. 예천대회에는 45개국에서 선수 코치 등 1,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대규모로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예천군이 최초로 연다.
예천군은 2020년 11월 대회 유치가 확정된 후 전담팀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별도의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운영팀과 홍보지원팀으로 나눠 준비해왔다. 그동안 모집한 900명의 자원봉사자는 선수단 통역, 안내, 시설 운영 보조에 힘을 보태고 50명의 운영요원도 선발해 경기장 내 심판을 보조하는 등 현장에 투입된다.
예천스타디움 경기장 시설 개보수에만 95억 원을 투입했다. 53억 원으로 구조변경 공사를 끝냈고, 18억 원으로 전광판을 새로 설치했다. 조명타워 설치와 경기장 도색 등은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천군은 매년 5,6차례 열리는 전국규모의 육상대회를 다년간 개최한 만큼 대회 운영에 충분한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자평한다. 대회 개막전까지 전국규모 육상대회를 2,3차례 열어 충분한 리허설도 한다.
예천에서는 양궁 유니버시아드나 군인 체육대회 등 종목별 경기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단일 종목 국제대회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수준의 육상대회를 열어 육상도시의 명성을 아시아 전역에 각인 시키고 대한민국 육상에 희망을 밝혀 주는 계기로 만들 각오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히 하나의 대회를 치르는게 아니라 군민 모두가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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