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6억 투입해 천안캠퍼스에 2027년까지 조성
바이오·첨단소재 기업 유치...연매출 2000억원 목표
단국대(총장 김수복) 천안캠퍼스가 정부가 지정하는 ‘4기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대학’에 선정돼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3개 부처(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단국대는 사업선정에 따라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통합 지원하게 된다. 2027년 12월까지 추진될 혁신파크에는 국비 190억 원, 충청남도∙천안시 지방비 110억 원, 대학 대응자금 60억 원 등 모두 536억여 원이 투입된다.
단국대는 2027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 시설을 준공, 혁신기업 124개 및 연구소를 유치해 연매출 2,000억 원, 누적 고용 1,000명 이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혁신파크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산학연 혁신허브관’은 교내 부지 2만1,453㎡에 들어선다. 지상 12층, 연면적 1만9,997㎡ 규모로 설립되며 첨단부품·소재 및 바이오헬스, 기업부설연구소 등이 입주한다.
단국대는 또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오픈스페이스 존’(창업보육센터)과 ‘바이오헬스케어 존’(스마트의료실증)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대학과 지역, 기업이 어우러지는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내년 하반기 단국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혁신파크를 천안시의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연계해 국내 최대 청년창업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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