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인 '5.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제시했던 시장 예상치 4.0%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2.9%)보다는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3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10.6%로, 7%로 예상됐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성장률은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을 고수했던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뒤 공개된 첫 번째 분기 단위 경제 성적표다. 중국은 지난해 강력한 방역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로 목표치 '5.5% 안팎'에 미달한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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