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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19금 토크왕 신동엽·성시경의 만남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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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19금 토크왕 신동엽·성시경의 만남 통할까

입력
2023.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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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오는 25일 일본편 공개
예고편도 파격적…"호스트 클럽 가게 될 줄 몰랐다"

'성+인물'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오는 25일 일본편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넷플릭스 제공

'성+인물'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오는 25일 일본편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넷플릭스 제공

제목부터 파격적인 '성+인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이 토크쇼로 뭉친다. 두 사람 모두 19금 토크의 권위자인 만큼 이들이 펼칠 활약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크다.

넷플릭스 '성+인물'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오는 25일 일본편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대만편의 공개도 올해 진행된다. 신동엽 성시경이 성인 문화와 관련해 다채로운 담론을 나눌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파격적인 이 프로그램의 연출은 '코리아 넘버원' '마녀사냥' '효리네 민박' 등을 만든 정효민 PD가 맡았다. '코리아 넘버원'의 김인식 PD는 공동 연출로 나섰다.

'성+인물'은 공식 예고편부터 파격적이었다. 예고편 속 성시경은 신동엽에게 "형이랑 나랑 호스트클럽을 가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AV(성인비디오) 주인공 AV 여배우' '여배우를 빛나게 하는 존재 AV 남배우' '가부키초 넘버원(NO.1) 호스트' 등의 자막이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간의 방송 프로그램들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말들이었다.

물론 '성+인물' 이전에도 성과 관련해 아슬아슬한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tvN과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출연진은 다양한 상황극을 통해 19금 농담을 하며 웃음을 안겼다. JTBC와 티빙의 '마녀사냥'도 유명하다. 홍인기 PD는 티빙 '마녀사냥 2022'의 제작발표회를 찾았을 때 '마녀사냥' 브랜드의 인기 비결로 '음지에만 있던 연애와 성 이야기를 양지로 끌어올린 대범함과 솔직함'을 꼽았다. 두 프로그램은 선을 넘을 듯 말 듯 하는 아슬아슬한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성+인물'은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독특한 소재의 토크쇼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19금 토크의 권위자 신동엽·성시경

신동엽은 과거 '마녀사냥'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성시경과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JTBC 캡처

신동엽은 과거 '마녀사냥'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성시경과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JTBC 캡처

스타들에게도 일종의 예능 브랜드가 있는 시대다. 한혜진을 생각하면 연애 프로그램이, 김준현을 생각하면 음식 프로그램이 떠오른다. 각 분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은 스타들은 신규 예능이 론칭될 때 그 프로그램의 재미를 담보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정 분야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온 만큼 시청자들은 이들이 뽐낼 입담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고 자연스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각 분야 대표 주자들의 입담은 아는 맛이지만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낮았다.

신동엽과 성시경도 19금 토크와 관련해서는 일찍이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야하지만 거부감을 자아내지는 않는 수준에서 입담을 뽐냈고 대중은 적정선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왔다. 'SNL' 시리즈의 중심에는 신동엽이 있었다. 그는 19금 토크를 펼치면서도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녀사냥'에서는 신동엽과 성시경이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아슬아슬한 토크를 주고받으며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성+인물'은 파격적인 이야기를 예고하면서도 신동엽 성시경이라는 19금 토크의 권위자들을 내세우면서 지나친 모험은 피했다. 두 사람은 '마녀사냥'으로 케미스트리도 일찍이 증명한 상황이다. 지나치게 거부감을 자아내는 내용이 아니라면 '성+인물'에게도 승산은 있다. 프로그램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게 공개되는 만큼 해외 시청자들이 보일 반응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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