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산구 도천동에 있는 휴심정을 제1호 민간 정원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 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 종류 중 하나로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이다. 2015년 국내 첫 등록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 총 90개 민간 정원이 등록됐지만 광주시에는 그동안 신청자가 없었다.
휴심정은 첨단지구와 수완지구 사이 도천 저수지 변에 위치해 있는데, 등록 면적이 총 6,710㎡에 달한다. 교목 22종, 관목 6종 등 수목 28종과 초화류 25종 약 22만 그루가 식재됐다. 사계절 개화 시기를 고려한 수종 선정으로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05년부터 조성된 휴심정은 카페, 아트스페이스, 레스토랑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인 세컨드원으로 재탄생해 2021년 5월 문을 열었다. 2021년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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