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 128-112 승리
하치무라·리브스 52점 합작... 업셋 시동
멤피스는 에이스 모란트 부상으로 잔여 일정 비상
두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로 돌아온 LA 레이커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먼저 웃었다.
레이커스는 16일(현지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2~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하치무라 루이의 활약을 앞세워 128-112로 승리했다. 7번 시드로 ‘봄 농구’에 진출한 레이커스는 2번 시드 멤피스와의 첫 경기를 잡아내며 ‘업셋’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이날 레이커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킹’ 르브론 제임스도, 앤써니 데이비스도 아니었다. '젊은 피' 하치무라(29점)와 오스틴 리브스(23점)가 52점을 합작해 레이커스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1쿼터를 32-27로 앞섰지만 2쿼터 중반부터 흔들리며 전반을 59-65로 마쳤다. 레이커스는 하치무라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치무라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으며96-90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멤피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3분 11초를 남기고 113-112 1점차로 쫓겼다. 이번에는 리브스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는 연속으로 7점을 올리며 점수를 120-112로 벌렸다. 데이비스(22점), 제임스(21점), 디안첼로 러셀(19점) 등 주전 멤버들의 안정적인 활약도 승리의 발판이 됐다.
멤피스는 자렌 잭슨 주니어(31점), 데스먼드 베인(22점), 자 모란트(18점)가 활약했지만, 빅맨의 부재가 뼈아팠다. 특히 에이스 모란트가 4쿼터 중 손에 부상을 입는 악재까지 겹쳤다. 모란트는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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