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당한 다른 차량 운전자 등 4명 경상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택시가 간선도로로 돌진해 보행자와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5일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택시 한 대가 좁은 골목길을 빠른 속도로 빠져 나온 직후 보행자와 차량 5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건널목에 서 있던 20대 1명이 택시에 치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택시 운전자를 포함해 다른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4명은 경상을 입었다.
택시 운전자(71)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를 낸 택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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