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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출신 오영환의 '불출마' 일침

입력
2023.04.15 04: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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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계규 화백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계규 화백

소방관 출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선거가 아직 1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35세 초선의원이 용기 있는 반성문으로 정치권에 일침을 놓았다.

오 의원은 소방관들의 잇단 희생을 막지 못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오로지 진영 논리에 기대 상대를 악마화하기에 바쁜, 국민이 외면하는 정치 현실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명으로서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여의도 정치에 대한 염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시 소방 현장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초심을 잃고 당선에만 연연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지 않다는 바람 아니었을까.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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