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도쿄서 '한국 관광 홍보' 기자회견
문체부, 일본 5개 도시서 한국 관광 로드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남자 주연인 '주여정' 역할을 하며 세계적 인기를 얻은 배우 이도현(28)이 14일 일본에서 한국 관광 홍보에 나섰다. 이도현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매체 기자 20여 명과 한국 특파원 등을 대상으로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음식과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전했다.
이도현은 일본에 많은 팬을 보유했지만, 실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방일한 그는 “어제 다코야키 식당에서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는 걸 보고 인기를 실감했다”며 “더 글로리가 일본에서도 인기 있고, 주여정이 사랑받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일본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 여행지로는 강원도와 남해 등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을 꼽았다. 추천할 만한 한식을 묻자 “김치찌개, 비빔밥, 닭볶음탕, 육전, 육회비빔밥 등 맛있는 음식이 매우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 음식은 간장이나 고추장 등 다양한 양념을 통해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운 것을 못 먹어도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도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며 “간장을 기본으로 한 음식도 많고, 고추도 맵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고 답변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의 황금연휴(4월 말~5월 초)를 겨냥해 14∼30일 도쿄, 히로시마, 후쿠오카, 나고야, 오사카 등 5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14일 도쿄에서 1,500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 여행콘서트 ‘드라마틱 나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잇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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