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면탈 혐의 받고 있는 가수 라비
고정 멤버였던 '1박2일', 다시 보기 서비스 중단
'1박2일' 측이 병역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은 그룹 빅스 출신 라비의 출연분을 내리는 중이다.
14일 KBS 공식 홈페이지와 일부 OTT 플랫폼 등에서는 '1박2일' 라비가 참여한 다시보기 서비스가 대거 중지됐다. 이는 최근 라비의 병역 의 면탈 혐의에 대한 후폭풍이다.
라비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박2일' 고정 멤버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당시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하차를 알렸고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라비의 병역비리 혐의가 불거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와 관련 라비는 "당시 사내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였다는 점과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라면서 소속사의 사정으로 병역 기피를 택하게 됐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소속된 그룹 빅스를 탈퇴,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1박2일' 제작진은 사생활 구설에 올랐던 배우 김선호의 출연분을 통편집했다. 또 성범죄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의 다시보기 VOD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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