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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자매 골퍼 고지우-고지원 “한국의 코다 자매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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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자매 골퍼 고지우-고지원 “한국의 코다 자매 꿈꿔요”

입력
2023.04.13 16:44
수정
2023.04.13 16:4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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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다 자매를 꿈꾸는 고지우(오른쪽)와 고지원 자매 골퍼. 김지섭 기자

한국의 코다 자매를 꿈꾸는 고지우(오른쪽)와 고지원 자매 골퍼. 김지섭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동반 활약 중인 고지우(21)-고지원(19) 자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자매처럼 정상에 오르는 꿈을 키우고 있다.

고지우-고지원 자매는 강인한 집념과 밝은 에너지를 갖춰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로 평가받는다. 2020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언니 고지우는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신인왕 2위에 올랐다. 두 살 어린 동생 고지원은 지난해 3부인 점프투어, 2부 드림투어를 단숨에 뛰어넘고 올해 정규투어에 입문한 루키다.

이들 자매는 워낙 우애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만난 자매는 “진짜 싸울 일이 없다”며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생 고지원은 “언니와 같이 대회에 나가 모든 면이 다 좋다”며 “예전에는 전화로 피드백을 해줬는데, 같이 다니면서 직접 해주니까 특히 더 좋다”고 말했다. 언니 고지우는 “피드백이 부족한 것 같은데”라며 웃은 뒤 “같이 있는 자체가 좋다. 든든하고 서로 기댈 수도 있다”고 했다.

‘한국의 코다 자매를 꿈꾸는 게 맞는가’라는 질문에 이들 자매는 “너무 크게 얘기한 것 아닌가요”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고지우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이라고 했고, 고지원도 “이왕 그런 얘기가 나왔으니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언니와 동생의 희비가 갈렸다. 고지우는 6오버파 78타로 하위권에 처져 컷 탈락 위기에 놓였고, 고지원은 1오버파 73타로 컷 통과를 노려볼 수 있다. 고지원은 "다 계획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컷 통과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여주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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