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황인범(27)이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으나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아테네에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치른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던 올림피아코스는 1, 2차전 합계 2-4로 뒤져 끝내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12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2-1 결승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공식전 5호골이다. 황인범은 앞서 그리스 수페르리가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을 기록했다.
4골 차로 승리해야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계속해서 아테네 골문을 두드리던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7분 마티유 발부에나(39)의 헤더로 선취점을 따냈다. 그러나 후반 7분 우세누 바(28)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황인범의 골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최종 합계를 뒤집지 못하며 대회를 마쳤다.
올림피아코스는 앞선 유로파리그에서 조 최하위에 그치며 탈락한 바 있다. 수페르리가에선 현재 3위에 머물러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