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이 지난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컷 탈락 아픔을 잊고 반등을 다짐했다.
김세영은 12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항상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갔는데 올해는 프로님이 태국에 가서 나도 처음 태국 전지훈련을 했다. 팀에 합류해서 훈련하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달 정도 했고, 전지훈련 갔다 와서 미국 대회 3개 정도 하고 한국에 왔다”고 대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김세영은 또한 “미국에서 한 시즌의 5분의 1 정도 대회를 뛴 것 같다. 다음 주에 메이저대회 등 큰 대회가 계속 있어 준비를 많이 했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대회를 뛰고 바로 한국에 와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일찍 들어와 시차 적응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세영은 “한국에 일주일 전에 들어와 시차 적응은 잘된 상태라 컨디션이 좋다. 미국에 넘어가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만 플레이하면서 서서히 적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컷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김세영은 “작년에는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로 플레이해서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해는 좀 일찍 왔다. 컨디션 좋게 준비를 잘해서 이번에는 작년과 다를 것이다. 지난해 대회 때 날씨도 좋고 코스도 좋고 갤러리도 와줬는데 못 쳐서 죄송하고 그랬다.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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