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가요광장' DJ 발탁…이기광 후임

코미디언 이은지, '가요광장' DJ 발탁
KBS 측 "새로운 활력을 줄 적임자"

코미디언 이은지가 KBS 라디오 '가요광장'의 DJ로 발탁됐다. KBS 제공

코미디언 이은지가 KBS 라디오 '가요광장'의 DJ로 발탁됐다.

12일 KBS 라디오 측은 이은지가 오는 24일부터 KBS 쿨FM '가요광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tvN '뿅뿅 지구 오락실' '코미디 빅리그', JTBC '듣고 보니 그럴싸'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 입담과 뛰어난 예능감으로 예능 대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KBS 라디오 관계자는 "밝은 에너지로 낮 시간대 라디오에 새로운 활력을 줄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요광장'은 1986년부터 시작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홍진경 전현무 이소라 이수지 정은지 이기광 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DJ로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그동안 '가요광장'을 진행해 온 그룹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은 오는 16일을 마지막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뒤 일주일간은 스페셜 DJ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이기광의 소속사는 솔로 앨범 활동, 연기, 예능 등 바쁜 스케줄과 병행이 어려워 고심 끝에 '이기광의 가요광장'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은지의 가요광장' 첫방송은 오는 24일 전파를 탄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