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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 "정치 복원에 최선".... 與 노동개혁특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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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 "정치 복원에 최선".... 與 노동개혁특위 발족

입력
2023.04.11 11:30
수정
2023.04.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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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운영 기조 공개
"가짜뉴스는 엄중히, 무분별 네거티브는 지양
국민 삶 지대한 영향 미치는 큰 문제에 집중"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치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당 노동개혁특별위원회 발족 계획을 밝히며 민생 및 개혁 관련 행보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 운영 기조를 밝혔다. 먼저 언급한 원칙은 "양보와 타협, 존중과 배려를 통해 정치를 복원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21대 국회가 1년 남았는데 여야를 넘어 대화와 협상이라는 정치 본연의 과정을 회복해야 한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짜뉴스 대응'도 과제로 꼽았다. 윤 원내대표는 "지지층만 바라보는 극단적 언행으로 정치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가짜뉴스, 악의적 정치공세에 엄중 대응하되, 신뢰 회복을 위해 무분별한 네거티브와 정쟁은 지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 중심의 원내 운영, 합리적 메시지를 통해 당과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민생, 개혁 정책 추진과 관련해선 "생산성은 제고하되, 작은 문제 양적 생산에 치중하기보다 국가 미래와 국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시험 칠 때처럼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미뤄놓는 일은 하지 않겠다. 정치는 거꾸로 큰 문제부터 풀며 민심을 얻어야 한다"며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고 양적 성과로 생색을 내기보다 민심에 부합하는 품질 좋은 성과를 내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생, 개혁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노동개혁특위 발족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노동개혁에 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 임금체계 확립, 고용 활성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넘어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기득권 노조 세력이 제 밥그릇 챙기기로 일관하며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이를 위해 특위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회의 후엔 기자들과 만나 "특위 위원장은 노동 전문가인 임이자 의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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