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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견제 50% vs 국정안정 37%…野, 차기 총선 13%P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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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견제 50% vs 국정안정 37%…野, 차기 총선 13%P '우위'

입력
2023.04.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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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1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전원위원회는 2004년 이라크전쟁 파병동의안 연장 논의 이후 19년 만에 열렸다. 고영권 기자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1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전원위원회는 2004년 이라크전쟁 파병동의안 연장 논의 이후 19년 만에 열렸다. 고영권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정권 견제론'이 '국정 안정론'보다 1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8~9일 S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6.9%로 집계됐다. 반면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답변은 49.9%로, 1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특히 중도층에서 야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60.8%로, 여당(28.2%)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남성의 경우 야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여당보다 9.6%포인트 높았고, 여성은 16.1%포인트까지 격차를 벌리며 모든 성별에서 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8%, 국민의힘 28.0%로 오차 범위 안에서 민주당이 더 높았다. 정의당은 2.8%, 기본소득당은 0.5%, 진보당은 0.5%, 지지정당 없음은 34.7%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0.1%로, 지난해 12월 30~31일 실시했던 조사(36.8%)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동기간 동안 6.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와 민생 등 국정 운영 부실'이 3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독선적인 일 처리(30.1%), '미일 편중 외교정책(21.6%)' 순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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