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애들만 본다고?"…웹툰 결제하면 할인해주는 신용카드 나왔다
알림

"애들만 본다고?"…웹툰 결제하면 할인해주는 신용카드 나왔다

입력
2023.04.10 13:00
13면
0 0

네이버웹툰 결제하면 포인트 주는 신용카드 출시
웹툰이 주력 소비층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 이미지.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 이미지. 네이버웹툰 제공



웹툰을 결제하면 금액의 5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신용카드가 나왔다. 웹툰이 주력 소비 계층인 2040이 즐기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결과로 해석된다.

네이버웹툰이 삼성카드,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첫 웹툰 전용 신용카드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네이버웹툰의 작품을 카드 디자인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으나 유료 이용자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신용카드 출시는 처음이다.

이 카드는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네이버시리즈온 결제 금액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줄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커피 전문점 등 일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된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다시 네이버웹툰 콘텐츠 결제에 쓸 수 있다.

네이버웹툰과 삼성카드가 이처럼 웹툰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 이유는 웹툰의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조5,6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6% 증가했다. 웹툰산업 실태 조사가 시작된 2017년의 매출액 3,799억 원에 비해 네 배 이상 증가하며 급성장 중이다.



"웹툰 이용자 70%는 유료 결제...한 달 1만2,000원 쓴다"

오픈서베이 조사. 오픈서베이 홈페이지 캡처

오픈서베이 조사. 오픈서베이 홈페이지 캡처


웹툰에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도 자리 잡았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의 '웹툰·웹소설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웹툰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유료 결제 경험이 있고, 월평균 지출 금액은 전년 조사 결과(7,600원) 대비 60%나 증가한 1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웹소설의 경우에도 10명 중 9명이 유료 결제 경험이 있고 다달이 평균 결제 금액이 1만7,400원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1549 남녀의 51.6%는 최근 1개월 내 웹툰을 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웹툰의 저변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는 네이버웹툰 브랜드를 상징하는 기본 디자인과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 '화산귀환',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을 활용한 디자인 등 총 세 가지 종류의 카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팬들의 소장 가치를 높이기 위해 웹툰 스토리를 녹인 새로운 작화를 카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유료 고객 대상 혜택이 강화되면 좋겠다는 이용자 목소리를 반영해 제휴 카드를 내놓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네이버웹툰만의 다양한 혜택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