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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친일몰이, 너무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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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친일몰이, 너무 역겹다"

입력
2023.04.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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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횟집 관련 더탐사 보도에 조목조목 반박
"일광은 일제 강점기 아닌 조선시대 지명"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음식점 명칭(일광수산)이 일본과 관련 있다는 ‘시민언론 더탐사’의 보도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일광횟집’에 대한 친일몰이, 너무 역겹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시민언론 더탐사는 일광이 일제가 지은 이름이고 일광은 영어로 선라이즈, 욱일기의 상징이라고 모함을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친일파이니 이 식당에서 먹었다고 말이다”고 썼다.

그는 “정말 황당하고 역겹다”면서 “일광이란 이름이 친일이면 현재 일광읍에 사는 사람들 다 친일파이고 일광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친일이란 얘기냐”고 되물었다.

해당 음식점은 하 의원의 지역구 내 식당이다. 그는 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사실관계를 따졌다.

하 의원은 “일광이란 지명은 ‘일광산’에서 유래했다. 기장군에서 햇볕이 처음 와 닿는 산이란 뜻”이라면서 “일광산이란 이름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지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광을 영어로 하면 선라이트이지 선라이즈냐. 선라이즈는 일출이다. 친일몰이를 위해 초등생에게도 안통할 영어단어 왜곡까지 하는 언론이 과연 언론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하 의원은 또, “게다가 건진법사가 속해있다는 ‘일광조계종’은 기장군 일광과는 상관없다”면서 “일광조계종의 본사인 충주 일광사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보수에 친일 딱지를 붙이기 위해 식당에까지 친일몰이를 하는 좌파 괴담 언론 때문에 한국사회가 불필요한 갈등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탐사는 일광식당과 관련해 △부산 기장군 일광면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행정구역 △건진법사 소속 종단이 일광조계종 △일광이 영어로는 선라이즈로 욱일기 상징 등 윤석열 정부가 친일 성향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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