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학야구에서 노히터와 사이클링히트를 동시에 달성한 브래디 웨어. 브레디 웨어 인스타그램 캡처
인디애나폴리스대학 ‘투타 겸업’ 선수 브래디 웨어가 한 경기에서 노히터와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히트)을 동시에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게임 속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을 현실의 웨어가 해냈다”라고 전했다.
웨어는 이날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그레이하운드파크에서 열린 드루리 대학과의 미국 대학야구 디비전2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투수와 4번 타자로 출전했다. 그리고 타자로 홈런, 3루타, 2루타, 1루타를 차례대로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4타수 4안타 5타점이다.
웨어는 투수로도 7이닝을 피안타 없이 볼넷 5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는 노히터를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 인디애나폴리스는 드루리 대학을 13-0으로 꺾었다. 미국 대학리그는 더블헤더가 열리면 1, 2차전 모두 7이닝만 치른다. 그래서 웨어의 노히터도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웨어는 “오늘 15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앞으로도 15분 정도 늦게 와야겠다. 머리가 텅 빈 것 같다.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웨어는 이번 시즌 투수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2.76을, 타자로 타율 0.329(70타수 23안타), 4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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