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승인 나면 다음 주 발사"
화성 개척의 기본 운송 수단
로켓과 우주선 재활용 가능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지난달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이 이르면 이달 17일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우주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Space.com)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오는 17일 오전 7시∼11시를 스타십의 잠정 발사 시간으로, 4월 18일∼21일을 예비 발사 기간으로 설정했다. 다만 이는 잠정적인 계획이다. FAA는 아직 스타십 발사에 대한 발사 허가증을 발급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에 "승인이 나면 다음 주에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 보카 치카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대기 중이다.
머스크의 구상대로라면 스타십은 화성 개척의 기본 운송 수단이 된다. 또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로켓과 우주선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스타십이 첫 궤도비행에서 성공할 확률을 약 50%로 예상하면서 "올해 안에 궤도 비행에 성공할 확률이 80%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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