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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대응 한미 국방 고위급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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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대응 한미 국방 고위급 회담

입력
2023.04.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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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2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한국 수석대표 허태근(가운데)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수석대표 싯다르트 모한다스(오른쪽) 동아시아 부차관보,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지난해 8월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2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한국 수석대표 허태근(가운데)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수석대표 싯다르트 모한다스(오른쪽) 동아시아 부차관보,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가 국방 고위급 회담을 연다.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22회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를 논의한다. 또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과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 국방과학기술 및 우주ㆍ사이버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동맹 안보 현안 전반도 논의 대상이다.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포함한 역내 안보협력 증진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을 위한 새 국방협력 증진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미일 안보 협력이 의제에 오른 만큼,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회의(DTT)도 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미 측은 일라이 래트너 인태안보차관보 및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양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다. 한미 통합국방협의체는 한미 간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안보 협의를 위해 2011년 시작한 고위급 협의체로 △고위급 회의 △안보정책구상회의 △한미억제전략위원회 △전작권 전환 공동실무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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