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국방 고위급 회담을 연다.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22회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를 논의한다. 또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과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 국방과학기술 및 우주ㆍ사이버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동맹 안보 현안 전반도 논의 대상이다.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포함한 역내 안보협력 증진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을 위한 새 국방협력 증진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미일 안보 협력이 의제에 오른 만큼,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회의(DTT)도 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미 측은 일라이 래트너 인태안보차관보 및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양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다. 한미 통합국방협의체는 한미 간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안보 협의를 위해 2011년 시작한 고위급 협의체로 △고위급 회의 △안보정책구상회의 △한미억제전략위원회 △전작권 전환 공동실무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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