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공모 선정돼 국비 30억 확보
2026년까지 갑천과 대청호서 진행
내년부터 대전 갑천과 대청호에서 전국 최초로 자율운항에 기반한 수상 모빌리티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에 참여한 '자율운항 기반 수상모빌리티 서비스 실증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과제 선정에 따라 시는 국비를 최대 30억 원 지원받아 내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제는 자율운항 기반 수상 관광 및 수상교통 등을 위한 다기능 친환경 수상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갑천과 대청호 등 내수면 환경에서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검증하는 것이다.
자율운항 수상 모빌리티는 육지와 수상 통신기술을 활용해 선박운항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자율운항, 빅데이터 분석 등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운항계획과 고장진단, 예방정비, 의사결정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 충남대학교 등과 협업해 사업을 진행한다. 갑천에선 수상레저관광 모빌리티 서비스를, 대청호에선 환경감시, 주민이동, 생태학습 등 다기능을 갖춘 친환경 수상모빌리티 서비스를 각각 실증한다.
시는 실증 거점지역 선정, 유관기관 협의, 실증 시나리오 및 세부 운영계획 수립 등을 거쳐 내년부터 내수면 환경에 맞는 수상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안전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기수 시 문화관광국장은 "대전시의 최첨단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상관광, 수상교통, 수상 환경감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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