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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항소심서 "돈스파이크 구속 후 재산 은닉"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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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항소심서 "돈스파이크 구속 후 재산 은닉" 지적

입력
2023.04.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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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진행된 작곡가 돈스파이크 마약 혐의 항소심
검찰 "구속 후 재산 은닉, 반성 없어" 지적

검찰이 작곡가 돈스파이크의 마약 혐의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검찰이 작곡가 돈스파이크의 마약 혐의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검찰이 작곡가 돈스파이크의 마약 혐의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6일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1회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이 반복적으로 범행했고 3,000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매수했으며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연예인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집행유예는 과경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돈스파이크가 구속된 후 구치소에서 저작권을 양도하는 등 재산을 은닉했으며 이는 반성의 태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마약류 범죄로 기소된 다른 연예인들과 피고인의 공범 등은 실형을 선고받은 점을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의 구치소 접견 녹취록도 증거로 신청했다. 이에 돈스파이크 측은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검찰의 주장이 이미 반박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법정에 출석했으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9회에 걸쳐 4,500만 원어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다음 재판은 내달 18일 열리며 돈스파이크에 대한 피고인 신문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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