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광고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의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인 온애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지난해 온애드의 이용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세 배가량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가 2020년 9월 처음 선보인 온애드는 IPTV인 B tv와 디지털 사이니지가 결합된 기업 특화 미디어 솔루션이다. 동영상이 반영되는 디스플레이 광고판이 대표적이다.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가 높은 전통적 광고매체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 영상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전국 단위의 AS와 콜센터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 요소로 꼽힌다. 이에 특정 오프라인 서비스업 매장 위주로 이용률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복지회관, 병원, 대학교 등으로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온애드와 비슷한 서비스로 온에어도 있다. 기업 고객의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특화한 사이니지 서비스다. 공지사항, 직원 인터뷰, 내부 교육 등을 구성원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사내방송시스템 대체가 가능하고 설비 투자 부담이 없어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여러 지역에 사업장이 분산돼 있는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기획 담당은 "디지털 사이니지 트렌드에 발맞춰 온애드·온에어가 사업장의 높은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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