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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금품 요구·불법 도박 등 검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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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금품 요구·불법 도박 등 검찰 수사 의뢰

입력
2023.04.06 14:41
수정
2023.04.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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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수재 혐의 KBO 간부도 직무정지 처분

한국야구회원회(KBO) 로비에 설치된 10개 구단 로고. KBO 제공

한국야구회원회(KBO) 로비에 설치된 10개 구단 로고. 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 개막 직전에 터진 각종 비위 행위 및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 사법기관의 수사를 의뢰했다.

KBO는 6일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한 의혹이 불거진 장정석 전 KIA 단장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KBO는 KIA 구단에서 받은 경위서와 관련 자료를 검토해 4일 조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5일 검찰에 수사를 맡겼다. 장 전 단장은 지난겨울 박동원(LG)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KBO 사무국은 또 최근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접수된 리그 소속 선수의 불법 도박 제보도 함께 검찰로 넘겼다. 수사권을 가진 사법기관에 수사를 맡기고, 의혹이 철저히 규명된 뒤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추가로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KBO 사무국 간부의 직무도 4일 정지됐다. 검찰은 KBO 사무국 간부의 중계권 관련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해 강제 수사에 착수하고 지난달 31일 KBO 사무국과 마케팅 자회사인 KBOP를 압수수색했다. KBO는 “사법기관이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전까지 해당 간부를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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