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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넥센타이어, 팀원들과 함께 만들 2023 시즌 -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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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넥센타이어, 팀원들과 함께 만들 2023 시즌 -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

입력
2023.04.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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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이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에 나섰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이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에 나섰다.

2023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페이스)'이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다.

슈퍼레이스 측에서는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위한 오피셜 테스트를 실시했고, 총 8개 팀 18명의 드라이버들이 오피셜 테스트가 진행된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찾아 마지막 조율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볼가스 모터스포츠에서의 2년차를 맞이하는 정의철은 올 시즌 함께 할 넥센타이어와의 합을 맞추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실제 주행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입증하며 기대감을 더하는 모습이었다.

오피셜 테스트 현장에서 정의철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에 참가한 볼가스 모터스포츠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에 참가한 볼가스 모터스포츠

Q 올 시즌 함께 할 넥센타이어에 대한 감상이 궁금하다.

정의철(이하 정): 오피셜 테스트가 있기 전 두 번의 테스트가 있었는데, 그 때부터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제법 많았다.

타이어의 좋고 나쁨을 떠나 팀과 내 스스로가 넥센타이어를 완전히 이해하거나 적응하지 못한 상태다. 오피셜 테스트인 만큼 '개막전'과 가장 비슷한 사양일텐데 오전 세션에서 서한 GP의 장현진 선수와 상당히 큰 차이가 나면서 아쉬운 부분도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팀 역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오늘 테스트 과정에서 더 좋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후 정의철은 3차 주행에서 1분 53초 128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올 시즌부터 넥센타이어를 사용한다.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올 시즌부터 넥센타이어를 사용한다.

Q 타이어의 기본적인 성향이나 특성을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한다면?

정: 구체적인, 그리고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지만 타이어가 무척 단단하다. 그리고 실제 주행을 할 때에도 마모가 무척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숙제가 될 것 같다.

그래도 현재까지 넥센타이어 측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에 기대감은 크다. 호흡을 맞추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면 분명 서로 만족하고 원하는 결과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이 주행을 준비하고 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이 주행을 준비하고 있다.

Q 볼가스 모터스포츠에서 두 번째 시즌이다. 달라진 건 무엇이 있을까?

정: 지난 시즌, 팀에 새로 합류했을 때보다 팀원과의 신뢰가 커졌고, 더욱 단단하고 견고한 팀이 되었다 생각한다.

내 스스로 돌아보더라도 시즌 챔피언의 경험이 있는 선수라 하더라도 '팀원들에게 믿음'을 제대로 주지 못한 것 같다. 올 시즌에는 그런 부분에서 더 좋은 상황이 되었고, 팀 역시 한층 성장하며 시스템, 규모 등에서 발전한 모습이다.

지금까지의 볼가스 모터스포츠가 '작은 팀' 혹은 '도전자'의 이미지가 있었다면 올 시즌은 정말 강력한 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출전 선수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출전 선수들

Q 겨울 동안 많은 부분에서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내 스스로 더 나아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다양하고 보다 전문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몸 상태를 개선했고, 체중 역시 줄였다. 그리고 테스트 주행 등을 통해 '노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올 시즌, 챔피언 경쟁 구도의 많은 변화가 생겼다.

정: 솔직히 말해 한국타이어, 그리고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이탈하게 된 것이 아쉽다. 강팀, 좋은 경쟁자 일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슈퍼레이스에 출전하는 여러 팀, 선수들 역시 뛰어난 선수인 만큼 경쟁의 열기는 여전하며 내 스스로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생각한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에서 롤링 스타트 연습이 진행됐다. 사진: 정영대 작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에서 롤링 스타트 연습이 진행됐다. 사진: 정영대 작가

Q 1라운드와 2라운드가 연이어 펼쳐진다. 부담은 없을까?

정: 시기, 상황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더블 라운드는 분명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운영은 물론이고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는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이다. 결국 더 많은 노력, 철저한 준비를 한 팀과 선수가 좋은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이 주행을 복기하고 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이 주행을 복기하고 있다.

Q 개막전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정: 최근 슈퍼레스 측에서 판매한 시즌권이 모두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팀과 선수들이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것 만큼 팬들도 많이 기대하고 계시는 것 같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다.

특히 주말에 시간을 내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은 만큼 그 분들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는 레이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리고 꼭 좋은 모습, 좋은 결과로 인사드리고 싶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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