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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렌터카에 중학생 3명 납치 후 감금한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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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렌터카에 중학생 3명 납치 후 감금한 10대들

입력
2023.04.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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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돈 너희가 갚으라" 요구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후배가 빌린 돈을 갚지 않자 보증을 섰던 후배 친구 3명을 차량에 태워 감금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며 중학생 후배들을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납치 및 감금)로 10대 A(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일 낮 12시쯤 경기 군포시와 오산시 등에 거주하는 중학생 후배 3명을 차례로 태워 성남시까지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후배 B군이 60만 원을 빌린 뒤 연락이 닿지 않자 B군과 친한 이들에게 “네 친구 돈을 대신 갚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B군이 A군에게 돈을 빌릴 당시 보증을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운전면허가 없으며 지인을 통해 렌터가를 빌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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