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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도미니카 부통령과 신공항 건설 협의... 공동이행 선언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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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도미니카 부통령과 신공항 건설 협의... 공동이행 선언은 불발

입력
2023.04.05 17:17
수정
2023.04.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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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켈 페냐(왼쪽)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5일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라켈 페냐(왼쪽)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5일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이 5일 방한해 한국공항공사와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 사업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라켈 페냐 부통령과 빅토르 비소노 아싸 산업통상중소기업부 장관, 파벨 이사 콘그레라스 경제기획개발부 장관 등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방문단은 이날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를 찾아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1일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과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술적·재무경제적 분석, 자금조달 방안 수립 등을 수행하는 사업 타당성 조사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공항공사는 이르면 올 9월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실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은 도미니카공화국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인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페데르날레스 신공항은 5만㎡ 규모 여객터미널 1개와 활주로 1본 등 청주·무안공항 수준으로 계획됐다. 2025년 개항이 목표다. 신공항을 포함한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는 22억 달러(약 2조9,000억 원)를 들여 페데르날레스주 남쪽 카리브해 인근 지역에서 추진된다.

하지만 이날 예정됐던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신공항 건설 관련 공동이행 선언은 불발됐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동이행 선언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협력 방안 논의는 심도 있게 이뤄졌다"며 "타당성 조사 이후에 진행될 신공항 건설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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