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 후 첫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 소감을 전했다.
빌보드가 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엔믹스는 지난달 20일 발매한 미니 1집 '엑스페르고(expérgo)'와 타이틀 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로 이달 8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22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엔믹스는 빌보드 '아티스트 100' 74위, '이머징 아티스트'와 '히트시커스 앨범' 2위, '월드 앨범' 5위 등 총 9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K팝 신예의 저력을 입증했다.
엔믹스의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은 지난달 공개된 선공개 수록곡 '영, 덤, 스투피드'가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부터 예고됐다. 이어 타이틀 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로 지난 1일자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에 대한 기대를 높인 엔믹스는 첫 미니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엔믹스는 5일 소속사 JYP를 통해 '빌보드200' 진입 소감을 전했다. 엔믹스는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기를 늘 꿈꿔왔기에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영광스럽다"며 "멋진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엔믹스도 '빌보드 200' 차트인이라는 성과를 이뤄 기쁘고,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상상만 해왔던 차트다. 이번 활동을 통해 배우고 얻은 것들이 정말 많은데 이를 토대로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성장할 테니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진 뒤 "많은 분들이 점점 저희의 '믹스 팝(MIXX POP)'에 스며들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앞으로도 엔믹스만의 노래와 무대를 선보이며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가장 중요한 우리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외신도 엔믹스의 성장에 주목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최근 "최강 보컬을 자랑하는 K팝 걸그룹이 드디어 잠재력을 끌어냈다. 미니 1집 '엑스페르고'로 그룹의 가장 핵심 요소인 멤버들을 효과적으로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데뷔 1년이 지난 지금, 엔믹스는 음악 정체성인 '믹스 팝'을 선호하는 팬들과 새로운 청취자들 사이 간극을 좁혀갈 것이고 '엑스페르고'는 이러한 행보를 위한 최적의 시기에 나타난 적절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이같은 글로벌 시장의 호평 속 엔믹스는 다음 달부터 데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를 진행한다. 이들은 시애틀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워싱턴 D.C. 브루클린 등 북미 8개 도시를 비롯해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대만·싱가포르·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5개 지역까지 총 13회 규모의 첫 단독 공연을 통해 글로벌 화력을 더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