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김새론 홀덤펍 방문 사진 공개
5일 1심 선고... 검찰은 벌금 2,000만 원 구형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뒤 생활고를 호소했던 배우 김새론(23)이 1심 선고를 앞두고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 주점)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새론이 지난 2월 서울 강남의 한 홀덤펍을 찾은 모습을 4일 보도했다. 사진 속 김새론은 편안한 옷차림에 밝은 표정으로 포커 테이블에 앉아 텍사스 홀덤 플레이를 즐기고 있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홀덤펍에서 3시간 넘게 머물면서 1차례 이상 칩을 충전했고, 맥주도 마셨다.
매체는 "김새론이 홀덤을 즐기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포커 테이블에서 칩을 만지는 모습은 생활고 호소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생활고 맞나?",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인다", "믿을 수 있는 게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 동승자에게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이날 김새론은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후 김새론은 '생활고'를 증명이라도 하듯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을 올렸으나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측은 "김새론의 친구가 경기도 한 매장에서 일한 적은 있으나, 김새론이 근무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새론의 1심 선고 공판은 5일 오전 9시5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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