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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선생. 대한축구협회 제공
제2회 아시안컵 우승 멤버인 축구 원로 박경화 선생이 4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 후 월남해 배재고와 연세대, 헌병감실, 제일모직 축구단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1960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이 대회가 마지막이다.
고인은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에 나서며 준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은퇴 뒤에는 1970년 남자 대표팀 코치, 1990년 여자 대표팀 초대 감독을 지내는 등 지도자로서도 족적을 남겼다.
1956년 제1회 아시안컵 우승 멤버이자 지난 2021년 3월 별세한 박경호 선생의 동생이기도 하다.
박경화 선생의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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