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루티스트 한여진. 금호문화재단 제공
플루티스트 한여진(22)이 북독일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NDR Elbphilharmonie Orchestra)의 플루트 수석 연주자로 임용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4일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진행된 오디션에 합격한 한여진은 8월에 입단하며 연수 기간 2년을 거친 후 종신 임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북독일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함부르크의 대표 공연장인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의 상주 단체 중 하나로, 연간 120회 이상의 연주회를 열고 있다. 북서독일 방송 교향악단이라는 이름으로 1945년 설립돼 북독일 방송 교향악단(1956~2016년)으로 불리다 2017년 지금의 명칭을 갖게 됐다.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토마스 헹겔브로크 등이 이 악단의 지휘자를 지냈다. 2019년부터는 앨런 길버트가 수석 지휘자로 악단을 이끌고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공부한 한여진은 2013년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 2016년 베를린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연주자다. 2021년에는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플루트 수석으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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