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고려청자의 미감을 현대에 재현한 청자들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의 머켄텔러 문화센터는 도예가 김세용의 청자 전시회 ‘천 년의 이야기’를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세용 작가의 작품과 그의 아들이자 도예가인 김도훈씨가 함께 제작한 청자 등 모두 70여 점의 청자가 관람객들을 만난다. 크기가 106㎝에 달하는 대형 작품도 포함돼 있다. 김 작가는 지난 2002년 대한민국 명장(세라믹) 제349호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110회 이상 국내외 전시회를 열었다.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보스턴, 뉴욕 등에서 순회전시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김도훈씨는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도훈씨는 “미국에서 순회전을 기획해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도자기를 알리는 중”이라면서 “한국의 고려청자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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