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발생한 산불은 4시간30분만에 진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예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 넘게 계속되면서 야간 진화로 전환됐다. 경기 광주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4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3일 경기도와 산림·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8분쯤 남양주시 와부읍 예봉산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헬기 16대, 차량 32대, 산불 진화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오후 7시 현재 70% 정도 불을 껐다. 피해는 임야 4㏊가량을 태운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명이나 시설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야간 진화로 전환, 헬기 등을 모두 철수시켰다. 대신 차량 21대와 인력 260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4일 일출과 함께 헬기와 인력을 재투입해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 15분쯤 발생한 경기 광주시 초월읍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0.8ha(산림청 추정)를 태운 뒤 4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4대와 진화 장비 29대, 산불진화대원 276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6시 52분 진화했다. 산림 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각 시군은 산불 임차헬기 요청 시 각 시·군의 즉각 지원과 산불전문 진화대원 등 가능한 자원은 모두 비상대기 해 줄 것을 시·군에 지시했다”며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데 소방대원 여러분의 건투와 안전을 빌며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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