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당국이 2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9분쯤 함평군 대동면 일대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산림당국은 불길이 신광면 자연생태 캠핑장까지 확산하자 대응 2단계를 발령에 대응 인력과 장비를 증원했다. 야산 인근에 위치한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10명이 경로당으로 피신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 산불진화장비 31대, 산불진화대원 115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야산에서도 이날 오후 1시 40분쯤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산불진화장비 6대, 산불진화대원 14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밭두렁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큰 불길을 잡은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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