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39세 대상 재무상담·금융교육 제공
서울시가 만 19~39세 대상으로 무료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3일부터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 참여자 1만 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 영테크는 자산 형성이 어려운 청년에게 체계적인 맞춤형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서울시만의 청년 특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 재무설계사와의 1대 1 맞춤 재무상담을 3회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상담을 받은 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 상담 1회가 추가됐다. 상담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 중 선택 가능하다.
올해부터 재무관리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모임도 활성화한다. 서울시는 모임을 독려하기 위해 ‘무지출 챌린지’, ‘적금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 청년들끼리 재무관리 노하우와 실패담 등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청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풍성해진다. 비정기적으로 진행됐던 금융 명사 초청 특강을 월 1회 정기 개최하고, 금융 지식수준과 금융 주제별로 세분화한 강의를 매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영테크 사업에 참여하려면 서울청년포털에서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자가재무 진단서비스를 도입해 보다 정확하게 재무상태를 진단해 재무관리를 해주고, 자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 3년 차를 맞은 영테크 사업을 발전시켜 청년들이 부모 지원 없이도 스스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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