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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알바에 "번호 좀..." 추파 던진 흰수염 남성…거절당하자 팔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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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알바에 "번호 좀..." 추파 던진 흰수염 남성…거절당하자 팔 덥석

입력
2023.04.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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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성희롱 호소 글 게재
성희롱 발언·신체 접촉 시도해 경찰 나서

한 남성이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잡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남성이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잡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남성에게 성희롱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데 성추행, 성희롱당해서 경찰 불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성이) 말로 성희롱을 하며 2만 원을 줬다"며 1만 원짜리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성추행,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첨부된 영상에는 흰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에게 휴대폰을 내밀며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르바이트생이 "제가 왜 (드려야 하냐)?"라고 거절하자, 남성은 "에이 씨"라며 뒤돌아선다. 몇 걸음 걷던 남성은 다시 뒤돌더니 아르바이트생에게 다가와 한쪽 팔을 만졌고, 아르바이트생은 "왜 그러시냐"며 소리치고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남성은 다시 출구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한 남성이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남성이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폐쇄회로(CC)TV 화면을 촬영한 사진에는 이 남성이 끌어안으려고 시도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글쓴이는 경찰이 편의점에 출동한 사진도 올리며 "(해당 사건으로) 경찰이 와서 CCTV를 따고 갔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다 무섭다", "소름 돋는다", "도대체 편의점에서 왜 저러는 거냐"며 공분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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